금융사 한가위 선물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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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주말을 더해 닷새로 길어진 올 추석 연휴만큼이나 알뜰 재테크족을 위한 금융사의 선물보따리도 더욱 커졌다. 올 한가위를 여느 때보다 풍성하게 할 금융사 추석이벤트에 빠져보자.

◇신용카드, 부담은 줄이고 혜택은 늘리고=한가위 명절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쁜 날인 반면 그만큼 돈 쓸 곳이 많아지는 때이기도 하다. 가족·친지 선물에 차례상 준비까지 지갑 닫을 틈이 없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지출이라면 카드사가 마련한 추석맞이 이벤트를 활용해 조금이라도 부담을 더는 것이 좋다. 롯데카드가 9월 한 달간 롯데슈퍼에서 롯데카드 결제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비씨카드는 주요 백화점 및 할인매장에서 구매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제공한다.

 경품행사도 많다. △신라호텔 패키지이용권·기프트카드(삼성카드) △여행상품권·LCD TV(KB카드) △순금·여행상품권(비씨카드) △여행상품권·영화초대권(롯데카드) 등이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린다.

◇주식투자, 수익 챙기고 선물은 덤으로=모두 명절 준비에 바쁘지만 주식시장은 추석 연휴를 빼고는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조정장이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9월은 주식투자를 위한 좋은 기회다. 저평가된 상황에서 투자를 시작하는 이점 외에 다양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SK증권은 펀드 신규 가입고객에게 3∼10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증정하는 ‘행복 가득 추석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대신증권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을 위해 한미약품과 함께 ‘웰빙 건강이벤트’를 마련했다. 신규 계좌개설고객 및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건강선물세트를 제공하며 최대 40% 할인서비스도 지원한다.

◇기업대출, 금리는 낮추고 심사는 간단히=개인 고객뿐 아니라 중소기업을 위한 추석 선물도 마련됐다. 은행권은 추석을 맞아 급증하는 중소기업의 현금수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자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이달 28일까지를 중소기업 특별금융지원기간으로 설정하고 5000억원의 추석특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2.69%p까지 금리우대가 가능하도록 지점장의 금리전결권을 확대 조정했으며 기존 대출 연장 및 약정 조건도 완화했다.

 기업은행도 추석을 맞아 긴급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위해 3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심사기준을 대폭 완화했고 금리전결권을 0.5%p 확대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