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지난 7월 발주한 1단계 4개 분야(분석 설계)에서 삼성SDS·LG CNS 등 4개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KB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은 계정계 재구축 사업 한국IBM컨소시엄 △전자데이터웨어하우스(EDW) LG CNS △인터넷 뱅킹 KB국민데이타시스템컨소시엄 △K포털(내부전자결제시스템) 삼성SDS를 각각 차세대 1단계의 4개 분야 구축 사업자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차세대 시스템 4개 분야 중 관심을 모았던 60억원 규모의 계정계 재구축 1단계 사업은 한국IBM컨소시엄 품으로 돌아갔다. 삼성SDS-한국HP 컨소시엄과 한국IBM-SK C&C 컨소시엄은 계정계 재구축 사업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한국IBM은 특히 차세대 사업의 흐름을 바꿔놓을 전기를 마련했다.
삼성SDS는 22억원 K포털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K포털 사업에는 삼성SDS, SK C&C, 한국HP, 한국IBM 등 4개 업체가 제안서를 접수하는 등 KB 국민은행 차세대 4개 분야 중 가장 뜨거운 접전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 LG CNS는 EDW 사업(55억원), KB데이타시스템-한국 HP컨소시엄은 인터넷뱅킹 사업(65억원)에 각각 단독으로 참여, 큰 어려움 없이 수주하는 등 총 180여억원 규모의 KB국민은행 차세대 1단계 수주 경쟁이 일단락 났다.
KB국민은행은 차세대 1단계 사업자를 선정함에 따라 2008년 3월까지 6개월 간 각종 요구사항 분석 및 기본설계, 개발 파일럿 수행, 아키텍처 설계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이를 토대로 계정계 2단계 구축 등 실질적인 차세대 구축 사업을 발주, 2010년 2월 차세대 시스템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