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구매자의 데이터 사용량에 주목하세요.”
랜달 스티븐슨 AT&T CEO가 애플 아이폰과 관련해 한가지 예상은 맞아 떨어졌고 다른 하나는 빗나갔다고 말했다.
스티븐슨 CEO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이 초기 3개월 동안 100만대 정도 팔린 것은 AT&T도 기대했던 무난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는 “아이폰 구매자의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두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폰 구매자 중에는 한달 요금이 3000달러 이상 청구돼 화제가 된 사례도 있다.
한편 스티븐슨 CEO는 최근 애플의 아이폰 가격 인하에 대해서는 “크리스마스 특수를 기대하려면 가격을 낮추는 것은 당연하다”고 애플의 가격 정책을 지지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