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 www.samsungtechwin.co.kr)은 1977년 항공기 엔진과 필름카메라 사업을 시작한 이래 우리나라 정밀기계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난 1999년 기존의 항공기 제작 사업을 국내 항공 통합법인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에 이관하고 현재는 각 부문별 전문화·집중화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카메라사업부문과 정밀기계사업부문의 2개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카메라사업부문은 후발주자로서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2001년 10월 디지털카메라 일류화 전략을 선언했다. 이에 맞춰 핵심역량을 결집해 선보인 V4는 최대 12배줌까지 확장되고 400만 화소 CCD와 세계 최고 수준의 슈나이더 렌즈를 채용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삼성테크윈 디지털카메라의 인식을 바꿔 놓는 계기가 됐다.
이어 2005년부터 삼성테크윈이 젊은이들을 겨냥해 내놓은 신제품들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순식간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뛰어올랐다.
최근에는 1200만 화소, 광학 3배줌 슬림형 디지털카메라인 ‘VLUU NV20’을 출시했고, MP3와 세계 최초 PMP 기능을 채용한 ‘#11 PMP’를 출시하여 베스트셀러에 올려놓는 등 최고 수준의 디지털카메라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올해 프리미엄 디지털카메라 VLUU NV시리즈 및 DSLR 카메라 GX-10 등을 앞세워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도 3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테크윈은 향후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주도권 확보와 세계 일류 수준의 제품 육성을 위해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이미 구축해 놓은 150여개국의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하여, 오는 2010년에는 1∼2위(20%대)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삼성전자의 디지털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디지털카메라의 핵심부품 개발과 미래기술 선행확보가 가능하며, 캠코더·MP3P·PMP 등 모바일 제품 간의 디자인과 아이덴티티도 통일하는 등 기술과 디자인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징사업부의 카메라폰 모듈도 고화소·고기능 제품 개발을 선도하고, 2008년에도 소니에릭슨 물량 수주의 영향으로 출하량과 매출증가, 수익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고객다변화에 성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테크윈은 카메라부문의 일류화 추진과 더불어 정밀기계사업부문에 대한 일류화도 병행하기 위해 정밀기계사업부문의 전략사업(반도체 장비 및 부품, 항공기 엔진, 방산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신규사업에 대한 추진 계획을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규사업은 분산발전 등 에너지분야와 감시용 로봇, 군사용 경계로봇, 산업용 검사장비분야로 오는 2010년까지 전사매출 7조원 중 신규사업 분야를 1조원 규모로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