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5주년 특집(3)]IT가 바꾸는 삶-생활가전:웅진코웨이

 대한민국 대표 웰빙 환경가전 업체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 www.coway.co.kr)는 2002년 말 상장기업 중 종업원 1000명 이하에서 1000명 이상으로 성장한 기업 중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유일한 기업이다.

 한국처럼 중소기업이 대기업 반열에 오르기 힘든 나라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이에 안주하지 않고 ‘2012년 매출 5조원 돌파’라는 공격적 목표를 제시, 혁신적인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98년 창립 이래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업계 부동의 1위 기업으로서 98년 4월 업계 최초로 렌털 마케팅 개념을 도입, 지난 6월 기준 약 430만 렌털 회원(멤버십 포함)을 확보했다.

 올해 이 회사의 매출 목표는 1조3430억원, 영업이익은 1750억원, 판매대수 목표는 125만대다. 이 같은 목표는 ‘변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라는 경영 지표 아래 착착 현실화되고 있다.

 올해 이 회사의 영순위 키워드는 ‘고객혁신’이다.

 5년 이상 장기 사용 고객에게 상황별 맞춤 서비스 제공, 타사 제휴 할인 혜택 등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코디의 근무 만족도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 올해 회원을 480만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혁신의 두 번째 추진 전략은 1등 기술에 기반 한 1등 상품의 본격 출시다. 정수기 외에 공기청정기·비데는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기능을 제품에 접목함으로써 리딩 기업으로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3년내 세계적인 명품 3개를 탄생시키는 것’을 중장기 과제로 제시했다.

 그동안 내수에 치중하느라 소홀히 했던 수출 비중을 높이고 글로벌 웅진코웨이로 도약하기 위한 작업도 구체화했다.

 올해 해외 사업으로 41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지난 5월 오픈한 미국 법인까지 총 5개 법인의 시스템 구축과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제품 라인업 확충, 유통망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자인 혁신’도 올해 이 회사의 핵심 화두이다. 지난해 12월 ‘디노베이션2006’ 디자인 제안전을 시작으로 부피는 줄이고 기능은 혁신한 다양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는 중이다. 그 중 지난 6월 출시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정수기(모델명 CHP-06DL)는 기존 제품보다 크기는 12% 가량 줄이면서도 냉수 탱크 용량은 늘리고 외관 디자인도 깔끔하게 바꿔 인기몰이 중이다.

 유통망 다변화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코디를 통한 방문 판매 외에도 최근 할인점인 ‘이마트’에 최초로 진출했으며 웅진코웨이 제품을 직접 체험, 회원 가입할 수 있는 ‘렌탈하우스’는 연내 숫자를 166개로 늘리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타사 브랜드까지 입점시킨 토털 웰빙 가전 매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홍준기 사장은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07년에도 대내외 혁신을 통해 고객과 함께 거듭 성장, 중견기업을 넘어선 대기업으로서 손색없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