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오펄스(대표 왕성호 www.radiopulse.co.kr)는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지그비(ZigBee)를 지원하는 시스템온칩(SoC) 개발에 요구되는 핵심 설계 기술과 성공적 양산 경험을 가진 개발인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RF·베이스밴드 아날로그·디지털 모뎀·마이크로컨트롤러 등을 단일 칩으로 집적한 칩(제품명:MG2400-F48)을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자체 개발한 지그비 프로토콜과 응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이 칩은 수신 감도·데이터 전송속도·RF 출력·전력 소모면에서 해외 경쟁사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하나의 칩만으로 지그비 응용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발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응용 제품의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7월까지 각종 국내외 인증을 모두 획득해 제품의 신뢰성을 공인받았고, 지난해 12월에는 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신제품(NEP)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달에는 산업자원부가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또 ‘2006년도 올해의 정보통신 중소기업 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그간의 사업성과를 인정받아 왕성호 사장이 대통령 표창도 수상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레이디오펄스의 2세대 지그비 단일 칩 ‘MG245X’ 시리즈는 향상된 기능 외에 업계 최초로 보이스코덱을 내장해 무선 이어셋 등의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 또 3G 휴대폰에 들어가는 USIM 카드에 지그비 칩을 내장한 지그비 USIM 카드 솔루션은 이동통신 서비스와 지그비 기반 근거리 무선통신 서비스를 결합한 새 부가가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왕성호 사장은 “앞으로 지그비를 포함한 근거리 무선통신 응용 분야에 특화된 칩과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관련 분야의 기술을 선도함으로써 근거리 무선통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