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해외정보 물어보세요.”
ITC 2007 전시회에 중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에서 11개 IT 전문기관이 인천 IT기업의 기술력을 확인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이들은 아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인천지역 IT업체들에게 현지 정보와 아울러 기업제품의 현지 시장성 평가와 진출시 필요한 정보 등의 전략적 상담을 제공한다. 행사가 열리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동안 전시장 내에 마련된 해외관 상담코너를 통해 인천지역 IT업체들에게 품목별 현지상황과 협력 가능한 업체들을 주선해준다.
특히 일본(KIICA Tokyo)과 중국 상하이(KIICA Shanghai), 싱가포르(KIICA Singapore)에서는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의 해외 현지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현지 수출 및 마케팅 실무직원이 참가해, 각각의 나라에 수출을 희망하는 IT기업들과 상담할 예정이다. 중국 칭다오에서는 칭다오 SW파크의 실무인력이 참여해 칭다오 지역으로 진출하는 국내 SW업체들을 상담한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는 베트남SW협회(VINASA)와 말레이시아 컴퓨터&멀티미디어산업협회(PIKOM)의 전문 마케팅 부서장이 참가해 직접 상담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베트남의 ‘더 이케이 인포머틱스 컴퍼니’ ‘비엣 소프트웨어 인터내셔널’ ‘IWICOM’ 등의 IT기업과 기관이, 중국의 ‘차이나 소프트웨어 인포메이션 테크’ ‘칭다오 사이언스 & 테크 뷰로’ 등의 유관기관이 참여해, 현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측은 “대부분이 중소업체인 IT 관련 업체들은 진출코자 하는 해외 현지의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들 해외 협회와 단체를 통해 인천 지역 업체들에 관심지역의 생생한 정보를 손쉽게 업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업체의 경우 상담과 동시에 현지 업체와의 연계, 진출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상담해준다고 강조했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전시회 기간 중 아시아 국가연합 정보통신위원회(ASEAN)의 추천을 받은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의 8개국 40여개 기업 이상의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개막일인 14일에 전시장 참관을 지원해 인천지역의 유망 IT기업 부스를 방문토록 해 인천 정보통신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15일에는 전시장 인근의 인천로얄호텔 영빈관에서 글로벌 IT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해외 8개국 40여개 업체의 IT분야 유력 바이어로 구성된 이번 해외 바이어들은 IT 분야 및 국영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솔루션 및 시스템통합(SI) 사업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진흥원 측은 이번 ITC 2007 전시회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글로벌 IT수출 상담회를 통해 국내업체들이 2000만달러 이상의 상담실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