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5주년 특집(3)]IT가 바꾸는 삶-PC·프린터:대우루컴스

 대우루컴즈(대표 윤춘기 www.lucoms.co.kr)는 2002년 대우전자 모니터 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PC제조 전문회사다.

이 회사는 주력 제품인 솔로 노트북PC 라인업을 보강하고 유통 채널을 재정비, 내년에 화려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우수상품, 히트상품에 여러 차례 선정된 데스크톱PC, 모니터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노트북PC 사업에도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대우루컴즈의 가장 큰 경쟁력은 유통채널의 다양성.

유통 채널별 전문 인력이 대거 포진되어 내수 시장에서 틈새 공략을 꾀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국내영업의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에 175개 대리점을 통한 일반 소비자 대상 영업을 비롯한 전자제품 할인점, 국가 공공기관, 용산 전자, 집단 상가 유통, 특수 유통 등 다양한 유통채널이 있다. 이미 산타로사 플랫폼을 탑재한 10인치∼15.1인치 노트북PC 라인업을 완료함에 따라 4분기에는 온라인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검토 중에 있으며 솔로 노트북PC를 중심으로 하반기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노크하고 있다.

해외 기업으로부터 로열티를 받고 기술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낸 지 5년, 이제는 대우전자에서 분사했다는 이력보다는 20년간 PC 개발·생산 및 판매 노하우로 인해 해외기업들로부터 제품 구매에 대한 문의를 잇달아 받고 있다.

대우루컴즈는 현재 미국, 유럽, CIS, 중동 아시아 등 전세계에 걸쳐 세계 경영의 대우 이미지 부활에 힘쓰고 있다.

중국 유명가전업체 그룹에 CRT, LCD 모니터 개발 및 기술지원 로열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집트 국영 기업체에는 5년 동안 1100만달러 규모의 설비 구축 및 모니터를 공급하고 있다 2005년부터는 품질 문제가 까다롭다는 일본 시장에 진출, 현재 안정적인 공급을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남아공, 인도네시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IT 제품의 큰 수요가 예상되는 제3국이나 개발도상국에 기술과 노하우를 이전하여 전세계에 대우루컴즈 제품이 생산될 수 있는 기지를 구축해 오고 있다.

윤춘기 사장은 “저가를 무기로 전세계 시장에 판매되는 중국 제품도 이제는 한국의 대우루컴즈가 아닌 세계 속의 대우루컴즈와 가격 및 품질에서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