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대표 이우희 www.s1.co.kr)은 ‘세콤’이라는 브랜드로 더 유명하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무인기계경비시스템을 도입해 30년 가까이 업계 선두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대표적인 보안서비스기업이다.
에스원의 사업모델은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용역료를 받는 것으로 경기변화에 쉽게 반응하지 않는다. 실제로 경영환경이 극히 어려웠던 국제통화기금(IMF) 기간을 비롯해 지금까지도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 오고 있다.
에스원은 올해도 이런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갈 태세다. 이러한 자신감의 바탕에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정신이 깔려있다.
에스원은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 상품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에스원이 그동안 업계 선도적인 기업으로 무인경비시스템의 보급과 확산에 앞장서 왔다면 지금은 새로운 또 하나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경비시스템과 IT의 결합’을 선도하고 있다.
에스원은 각종 첨단 기술을 적용해 고객에게 안전보다 한 차원 높은 ‘최상의 안심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영상관제시스템 ‘세콤뷰’로 경비대상 구역에 각종 센서와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외부 침입 등 이상이 생기면 이상 신호와 함께 동영상을 관제센터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에스원은 또 고객과 관제센터 간의 통신망이 전화선이나 전용회선 같은 유선에서 무선으로 대체한 것은 물론 경비구역 내부에 설치되는 감지기와 통신 컨트롤러 사이에서도 선을 없앴다. 감지기는 통신문제와 전력문제 등으로 이제까지 유선이 사용되어 왔으나 감지기에 배터리를 장착해 선을 없앴다. 각종 신규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대형 시큐리티 시장을 발굴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RFID와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기술을 활용한 사업 추진을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 무인경비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은 빠른 출동이다. 에스원은 그동안 출동시스템을 소방차형에서 경찰차형으로 바꾸고, 출동이륜차를 도입하는 등 신속한 출동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빠른 출동을 위한 출동시스템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맞춤형 순찰 서비스도 운영한다. 맞춤형 순찰이란 축적된 노하우로 경비시스템 이상발생 데이터를 분석해 경비시스템에 가입한 고객의 이상 발생 유형과 시간대, 위치적 특성 등을 고려해 범죄에 취약한 시간대에 고객 순찰을 강화하는 것이다.
‘사전 서비스(Before Service)’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 직원이 이상 유무에 관계없이 정기적으로 고객을 방문해 고객의 불편 사항을 확인·조치하고, 고객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다. 또한, 고객의 보안상태를 점검하여, 취약점을 보강하는 안전진단 서비스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우희 에스원 사장은 “고객을 안전하게 지켜주기만 해서는 경쟁력이 없다”며 “‘안전’이 이상이 발생하면 신속히 출동하고 대처하는 애프터서비스의 개념이라면, ‘안심’은 끊임없이 고객을 찾아가 점검하고 관리하는 AS와 BS를 모두 포괄하는 한 차원 높은 서비스 개념”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