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무선전화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전화기.’
국내외에 VoIP 서비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마땅히 쓸만한 무선인터넷 전화기가 없어 일반 가정에서 이용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올들어 LG데이콤이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나서면서 전용 폰을 출시, 이같은 한계를 벗어나고 있다.
유니데이타가 개발하고 생산해 LG데이콤에 공급하는 무선인터넷 전화기 ‘WPC-7000’은 해외에서 출시됐던 와이파이폰들에 비해 통신 서비스와 결합돼 IT에 익숙치 않은 일반 사용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성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무선랜이 설치된 지역이라면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이동성을 크게 높였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사용자 환경이 휴대폰과 동일해 별도로 사용법을 익히지 않아도 곧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무선전화기에서는 지원하지 못했던 단문메시지(SMS)가 가능하다.
제품에 포함돼 있는 전용 액세스포인트에 인터넷 전용선을 연결하면 곧바로 전화기에서 인식, 무선인터넷으로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또, 일반 유무선 공유기나 무선인터넷 액세스포인트로도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어 제약이 크게 줄었다. 특히, IP를 입력할 수 있는 별도 IP를 할당하는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액세스포인트로도 접속할 수 있다. 가입자간에는 국내외 어느 지역에 있더라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무료로 음성 통화가 가능하며 데이터 이용 요금을 별도로 내지 않고도 날씨, 뉴스, 증권, 생활, 쇼핑 등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차별점이다. 특히, 리모컨기능이 내장돼 있어 TV를 키고 끄거나 채널 전환과 볼륨 조절도 가능한 것이 매력 포인트. 그러나 IT에 익숙치 않은 노년층들은 무선인터넷 액세스 포인트를 검색해 사용해야하는게 오히려 단점이된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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