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파워 엘리트 관계망 집중 분석](1부:직연)가전, LG-삼성 네트워크 힘겨루기

가전시장의 영원한 맞수 LG와 삼성은 인맥에서도 힘을 겨룬다. 66명의 가전 출신 CEO 중 LG 인맥은 12명이다. 인맥 지도의 중심점에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있다. 그룹 회장실을 비롯해 전자, 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를 거쳐 다른 LG내 CEO들과 연결 고리가 많았다.

 삼성 가전 인맥의 핵은 강인순 노비타 사장이다. 그는 1972년부터 2002년까지 30년간을 삼성 가전 부문에 몸담으면서 삼성 현, 전직 가전 인맥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다. LG 가전 인맥은 환형 구조인 반면에 삼성의 그것은 직선 형태다. LG의 밀착도가 삼성보다 높은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