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주요 업종별 CEO들의 연결관계를 조사했더니 △반도체·디스플레이 △통신·방송·인터넷·콘텐츠 △부품산업소재 분야 순으로 친밀도를 나타냈다. 반도체 출신의 한 명당 인적 네트워크는 2.6명이며, 1.8명만 거치면 아는 사람을 만난다. 인적 네트워크에는 부품소재 분야보다 다소 적었지만, 아는 사람의 단계로는 전 업종에서 가장 짧았다.
다른 업종과 관계를 점수화한 결과에서는 SI·컴퓨팅과 소프트웨어 업종이 26점으로 가장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두 업종의 네트워크는 아예 다른 업종과 동떨어진 채 형성돼 있다.
삼성·LG 등 대기업의 경영지원과 같은 종합 분야는 가전 분야와 밀접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특이한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