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5주년 특집(4)]우리는 영원한 리더-LS전선

LS전선은 중국을 글로벌 시장 개척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공조법인 설립과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활발한 경영활동를 펼치고 있다.
LS전선은 중국을 글로벌 시장 개척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공조법인 설립과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활발한 경영활동를 펼치고 있다.

LS전선(대표 구자열 www.lscable.co.kr)은 주택, 공장용 전선과 초고압 전력선 등을 만드는 대표적 전선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매출의 50% 이상을 전선사업에서 올리는 현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신성장 엔진을 찾는데 미래의 비전을 맞추고 있다. LS전선은 전선사업 비중을 낮추는 대신 통신과 전자부품, 소재 분야에서 새로운 동력을 찾고 있다. 올해도 초전도케이블과 미래형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수소 연료전지 차량용 핵심 부품 및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키로 하고 초전도케이블은 물론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 캐패시터의 조기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S전선은 2005년부터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는 FTTH(광가입자망) 사업의 활성화에도 많은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기존 유선방송망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초고속 유선방송 네트워크 기술(LS-HFC)을 유선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악화되는 환율, 유가, 원자재 등 3중고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글로벌경영에도 경영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 중 50% 이상이 해외매출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강화는 매우 중요한 이슈이며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특히 전선 사업이 정체된 선진국과 달리 중국·인도·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전략시장으로 선정, 시장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해외 생산기지 및 판매망을 확충에 노력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이 LS전선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임. LS전선의 글로벌 네트워크의 50%가 중국에 있을 정도다.

 LS전선은 2005년 중국 우시에 10만평 규모의 LS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중국시장은 물론 세계시장 개척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으며 핑두에 위치한 LS공조 법인을 지난해 7월 칭따오 신공장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현재 LS전선은 중국 내 생산법인 4곳, 판매법인 1곳 그리고 북경, 상해지사를 각각 두고 있다. 올해는 중국 광저우에 사무소를 개설하여 남부지역 고객들에게 LS전선의 기술과 제품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사업 관련 LS전선은 UAE(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와 요르단 암만에 지사를 포스트로 하여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요르단을 중심으로 한 중동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초고압 전력케이블과 통신케이블 시장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설립한 인도지사를 통해 인도 인프라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베트남 전력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호치민시 인근에 제2전선공장 건설중에 있다. 이처럼 해외생산 기지를 확충하는 것은 현지에서 적기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또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전선 업체 지분 51%를 인수했다. . 뿐만 아니라 LS전선은 해외사업을 이끌 차세대 리더 육성과 해외 지역전문가 육성을 위해 2005년 러시아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전문가로 키울 인재 채용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LS전선이 LG그룹에서 분리될 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전형적인 굴뚝기업인 전선사업에서 LS전선은 2년만에 놀라운 혁신을 이뤄냈다. 공격적인 해외진출로 수출이 증가해 작년엔 연 20% 성장한 2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03년의 매출신장세가 약 5%인데 비하면 괄목할 성장세다. 주가도 2년 전에 비해 200% 가까이 오르면서 한동안 침체했던 기업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 LS전선은 포화 단계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기 위해 공격적인 해외진출과 신성장 엔진 창출을 위한 R&D를 강화하면서 지난 2년간 사업기반을 다졌고 앞으로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꿈을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은 확장을 통해서 LS전선은 현재 세계 7∼8위인 전선업계 위상을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올려 명실공히 글로벌 기업이 된다는 계획이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