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5주년 특집(3)]IT가 바꾸는 삶-휴대단말기:코원시스템

 코원시스템이 내놓은 12.7㎝(5인치) 프리미엄 PMP ‘Q5’.
코원시스템이 내놓은 12.7㎝(5인치) 프리미엄 PMP ‘Q5’.

코원시스템(대표 박남규 www.cowon.com)은 통합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제트오디오’로 처음 알려진 디지털 멀티미디어 전문 기업이다.

 제트오디오 개발의 모토였던 디지털 음원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0년 첫 MP3플레이어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디지털 기기 시장에 뛰어든 코원시스템은 성숙기로 접어든 국내 MP3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MP3P의 컨버전스 및 디버전스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MP3P는 물론 PMP와 내비게이션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여기에 콘텐츠 지원 사업과 온라인 게임시장 진출 등으로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부합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원시스템의 제트오디오는 지난 1999년 최고의 소프트웨어로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2001년 산업자원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출시한 MP3P 브랜드 ‘아이오디오(iAUDIO)’는 지금의 코원이 국내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코원은 지난해부터 주력 제품이었던 MP3P 외에 PMP, 내비게이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온라인게임 및 콘텐츠 지원 사업까지 다각화를 시도했다. 뿐만 아니라 SBSi의 방송 콘텐츠, 인터넷 교육 전문사이트 메가스터디의 무료 강의, 포털사이트 다음의 UCC 콘텐츠를 코원 MP3와 PMP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협약을 체결하는 등 코원 제품 사용자들을 위한 콘텐츠 서비스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게임 분야에서는 하키게임 ‘엔블릭’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 코원은 MP3P, PMP, 내비게이션으로 나뉜 3가지 영역의 제품 라인업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박남규 사장은 “코원시스템은 1995년 설립 이후 단 한 해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운영과 두터운 소비자층을 형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업계의 제품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리딩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