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김병원 www.kr.fujitsu.com)는 올해 국내 서버시장에서 간접 판매 체제를 강화하고 로앤드 모델은 총판사에서 중대형 모델은 본사에서 영업을 전담해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경쟁사보다 앞선 로드맵을 기초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은 이미 모든 부품의 이중화를 실현 중인 프라임퀘스트를 통해 강화됐다. 특히 고객이 시스템을 교체할 때 시스템 인프라의 핵심기술인 프로세서의 개발·제조·생산·공급을 통해 모든 부문에서 IT 리더십을 유지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프라이머지(PRIMERGY)의 공급을 통한 AS400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 프라임파워 또는 프라임퀘스트 공급을 통한 메인프레임 및 타사의 유닉스·윈도 기간계 시스템 리눅스 환경 전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아울러 시스템 이행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자동화 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객이 가질 수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전에 플랫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해 오픈한 ‘플랫폼 솔루션센터(PSCK)’와 본사 ‘PSC’를 연계해 검증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보다 전문적으로 차원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타깃별 특별팀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5월 출시한 ‘스팍엔터프라이즈’ 제품군의 경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눈앞에 둔 은행 및 증권업계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향후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사업 공략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썬과 공동 개발한 이 제품에 대해 회사 측은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 유닉스 서버’라고 강조한다. 후지쯔의 미션 크리티컬 컴퓨팅 기술 및 고성능 프로세서 디자인 기술과 썬의 오픈 네트워크 컴퓨팅 기술의 접목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스팍엔터프라이즈는 서버 통합·가상화 기능이 대폭 향상됐고 소비전력과 성능 또한 크게 향상됐다. 모든 스팍엔터프라이즈 모델은 최신의 쏠라리스 오퍼레이팅시스템을 지원하며 그로 인해 전세계 ISV·IHV로부터 폭넓은 쏠라리스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을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오픈시스템의 확산을 위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 등 오픈시스템 파트너와의 협력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상반기에는 기상청, 서울대, 한국수력원자력등 각 분야별 주요 준거사례를 구축, 향후 국내 하이엔드 오픈시스템 시장에서의 주도적인 판매 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향후 파트너, 아이테니엄 솔루션 연합(ISA) 등과도 협력해 리눅스, 윈도 기업을 위한 환경친화적 시스템의 확산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시장 공략을 위한 주력 기종은 솔라리스 기반 유닉스 시스템 프라임파워(PRIMEPOWER)와 리눅스 탑재 기간계 IA서버 프라임퀘스트(PRIMEQUEST)다. 이 두 제품 라인업은 트리올레(TRIOLE) 컨셉의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트리올레는 가상화·자동화·통합화 세 가지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IT 비즈니스 과제인 높은 서비스 수준과 가용성,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IT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프라임퀘스트는 단순히 64비트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이 동작하는 수준을 넘어 CPU, 메모리, 입출력장치 등과 같은 중요 부품들에 대해 하드웨어 이중화를 실현한 시스템이다. 제품 설계 단계부터 레드햇,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같은 주요 소프트웨어 파트너들과 함께 기간계 시스템으로서 고객에게 최고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만든 제품이라는 게 후지쯔 측 설명이다. 프라임퀘스트 제품군은 최대 64코어 2TB 메모리 16파티션을 지원하는 핵심 업무의 구현을 보장한다. 프라임퀘스트 500시리즈는 지난 2005년 전 세계에 제품 출시 이후 미션 크리티컬한 기존 기간 시스템의 재구축 및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으로 세계 곳곳의 기업에 판매됐다. 국내에는 지난 해 7월 영동세브란스병원이 기간계 서버로 채택, 단 한번도 장애가 발생하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
이 제품은 높은 신뢰성과 가용성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를 기준으로 설계됐으며, 리눅스와 윈도 등 오픈 환경에 최적화된 서버로 강력한 가상화 기능과 시스템 확장성을 제공한다. 후지쯔가 자체 개발한 칩세트를 사용해 64비트 인텔 아이테니엄2 프로세서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최대한 활용 가능하다. 회사 측은 올해를 프라임퀘스트 확대 판매 원년의 해로 설정,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프라임퀘스트 제품을 출하하기 전에 1000여개 주요 독립 SW업체(ISV)와 독립 HW업체(IHV)의 제품 검증도 마쳤다.
프라임파워는 후지쯔가 오랜 세월 개발해 온 서버 개발 기술(메인프레임의 고신뢰 기술, 슈퍼컴퓨터의 고속화기술 등)과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채택해 개발한 유닉스서버다. 하이엔드 모델인 PW2500·PW1500·PW900, 미드레인지 모델인 PW850·PW650, 엔트리 모델인 PW450·PW250 등으로 구성됐다.
오퍼레이팅 시스템으로는 세계적으로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 쏠라리스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채택해 소규모 서버로부터 최대 128CPU 탑재 가능한 초 대규모 서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라인업으로 고객의 인터넷 사업에 최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프라임파워 제품군으로 하이앤드 시장을 공략하고 간접 판매 체제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