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5주년 특집(5)]SW 변혁 시작됐다-넥서브

 넥서브(대표 오병기 www.nexerve.com)는 고객이 실질적인 업무혁신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 운영과 프로세스 개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토털 IT 서비스 제공자’로 성장하고 있다.

ASP 서비스와 컨설팅 서비스를 중심으로 올해 3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매출 1000억원에 20%의 순이익이 목표다.

다양한 고품질 생필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대형할인마트처럼 IT 분야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IT계의 종합 마트’가 되는 것이 이 회사의 포부다. 이를 위해 넥서브는 IT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SaaS (Software as a Service) 기술을 2000년 국내 최초로 도입했고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공급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넥서브는 2000년 7월 15일 LG EDS(현 LG CNS) 사내벤처 이노아이(Inno-i)가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설립 당해년도에 아시에서는 최초로 오라클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을 ASP화 하는 데 성공, 큰 주목과 기대를 받아왔다.

10명의 임직원이 힘을 합쳐 시작한 넥서브는 초기에는 오라클 ERP 위주로 ASP를 제공해오다 이제는 오라클 ERP 솔루션과 호환되는 그룹웨어와 인사관리(HR) 솔루션 등을 통합한 토털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기업의 IT 시스템을 토털 아웃소싱할 수 있도록 모든 솔루션을 갖춰나가고 있다.

넥서브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특징은 ASP 형태라는 점이다. ASP란 ERP와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네트워크로 제공하는 최신 IT 아웃소싱 사업모델을 지칭하며, 기업 사용자는 인터넷으로 ASP 사업자의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서버에 접속해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첨단 IT 아웃소싱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기업은 전산실을 자체 운영하거나 기존 SI 사업자의 IT 아웃소싱 서비스를 채택할 때보다 50% 이상 절감된 비용으로 고품질의 IT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SaaS의 한 형태이기도 하다.

10명에서 시작한 넥서브는 창업 7년째인 올해 어느새 130여명의 컨실팅 인력을 가진 회사로 성장했다. ASP 운영 고객도 40여개에 이르며, 국내 최다 오라클 ERP 컨실팅 실적을 보유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7년간 이 회사는 40여개의 ASP 서비스 고객에 더해 84개의 고객에게 오라클 ERP를 컨설팅하고 구축해 ERP 컨설팅 분야에서도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 왔다. 지난 7년간의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07년에는 딜로이트 글로벌에서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초고속 성장기업’과 ‘한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기업 50’ 으로 선정됐으며 오라클 본사로부터 아시아태평양 혁신기업상을 수상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넓혔다.

오병기 사장은 “현재는 명품 아울렛처럼 오라클·SAP 등과 같은 월드베스트 제품을 주로 서비스하고 있다”며 “품질 좋은 국산 소프트웨어 패키지도 적극적으로 채택해 고객에게 서비스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