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EO들 자원봉사 릴레이, 임직원 15만여명 참가

삼성 CEO들 자원봉사 릴레이, 임직원 15만여명 참가

 삼성의 주요 CEO가 추석을 앞두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수호천사로 변신한다.

 삼성은 19일 전 관계사 3400여명의 봉사팀 15만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삼성 자원봉사 대축제’를 내달 14일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벌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삼성의 26개 계열사 및 자회사 CEO 29명이 각각의 특성을 살린 1일 봉사활동에 나선다.

 한용외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의 경우 서울 신월동의 한 공부방을 찾아 어린이와 함께 놀아주는 ‘산타’로 변신했다. 삼성코닝과 삼성코닝정밀유리를 맡고 있는 이석재 사장은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구미 옥계중 신은주 학생을 찾아 함께 CD 음반을 만들고 백혈병 치료비를 전달했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경기도 고양시 한 아동 복지시설을 찾아 소속 아동의 부모님 성묘길에 동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20일 직접 송편을 빚어 수원의 한 독거노인을 찾을 예정이며, 이상완 LCD총괄 사장은 내달 10일 아산시에서 열릴 사랑의 달리기에 참가한다.

 삼성 관계자는 “임직원의 자원봉사 참여도를 높이고 나눔과 봉사활동을 체질화하기 위해 13년째 이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번 행사가 끝난 후 우수한 자원봉사센터나 봉사팀, 임직원을 선정해 별도의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