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전문업체 카포인트와 모바일솔루션 전문업체 지오텔의 통합법인이 내달 23일 공식 출범한다.
카포인트(대표 이봉형)와 지오텔(대표 이종민)은 20일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을 공식 승인했다.
이번 합병은 지오텔이 카포인트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며 합병 비율 1:1.58에 따라 총 667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두 회사는 오는 10월 23일 통합 법인으로 공식 출범하며 합병 신주 상장일은 11월 6일이다.
통합법인은 이봉형 대표가 공동대표로 취임, 이종민 지오텔 대표와 공동 경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봉형 대표 등 5인이 통합법인의 이사로 선임됐다.
이미 지오텔과 카포인트는 스위스로드그룹과 MOU를 교환하는 등 무선인터넷이 결합된 차세대 내비게이션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종민 대표는 “내비게이션과 무선인터넷 솔루션을 접목해 기술 우위로 갖추는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높여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내년에는 매출 2300억원을 달성, 대형 IT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