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LCD 총 매출과 10인치 이상 대형 LCD 출하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2관왕’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8월 LCD 실직 집계에서 삼성전자는 8월 전체 매출에서 16억9000만달러로 28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고, 대형 출하량에서도 734만개로 2위인 LG필립스LCD를 5000개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1년 만에 대형 출하량에서 1위를 탈환, 매출과 출하량 2개부문을 석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출에 이어 출하량에서도 세계 정상을 차지한 것은 2분기 이후 판가 상승이 두드러진 IT용 LCD 생산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 노트북용과 모니터용 LCD 월 생산량을 각각 298만개, 295만개로 확대해 제품별 출하실적에서도 각각 1위에 올랐다.
LG필립스LCD는 8월 전체 매출 14억9000만달러와 대형 출하량 733만5000개로 3위인 대만 AU옵트로닉스(AUO)를 따돌리고 2위를 유지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이번 주초 8월 출하량에서 대만 AUO가 대형 출하량에서 760만개로 삼성전자와 LPL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가 AUO 출하량 집계가 잘 못됐다며 723만개로 수정하고 3위로 바로 잡는 헤프닝을 벌였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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