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USA투데이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올랐다. 본지와 창간 연도가 같은 USA투데이는 25주년을 기념해 ‘지난 25년간 세계를 변화시킨 인물 25인’을 발표했다. 이 리스트에는 과학기술 분야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
소프트웨어 개발로 퍼스널컴퓨터 시대를 연 빌 게이츠는 세계 최고 부호로서의 명성과 왕성한 자선 활동을 바탕으로 1위에 올랐다.
인간 게놈 지도를 완성한 프란시스 콜린스와 크레이그 벤터는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저명한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우주 창조 신비를 밝혀낸 공로로 7위에 랭크됐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로 인터넷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나란히 12, 13위에 올랐으며 ‘해리포터’ 시리즈로 영국 여성 부호 1위인 조앤 롤링은 20위에 랭크됐다.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심슨 가족의 ‘호머 심슨’도 순위에 올랐다. 심슨은 무례하면서도 통쾌한 풍자를 통해 미국식 유머의 정수를 보여줘 25인 리스트 마지막을 장식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