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이 ‘추석엔 코미디 영화’라는 등식을 깨고 추석 연휴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사랑’은 19일 개봉 이후 8일만에 11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미 ‘사랑’은 개봉 전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1위를 석권하고, 개봉 첫날 관객 동원 1위를 기록하는 등 일찍부터 흥행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매년 추석 극장가는 전통적으로 코미디 영화가 1위를 휩쓸었던 점을 보면 멜로 드라마 장르의 ‘사랑’의 초기 성적에 관심이 모아져 왔다.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연출한 ‘사랑’은 무모하리만큼 한 여자만을 사랑한 남자(주진모)와 그의 끝없는 사랑을 한몸에 받는 여자(박시연), 그리고 그 둘의 운명을 한손에 거머쥔 인물간의 얽힌 운명과 인연을 그린 영화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