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튼가의 ‘월마트’처럼 가족 경영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가 나온다.
교보투신운용은 전문 경영인이 아닌 창업자 혹은 창업자의 직계 가족이 경영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교보 글로벌 CEO 주식형 펀드’를 1일 출시한다.
교보 CEO 펀드는 창업자 및 가족 경영기업이 전문 CEO 경영기업과 달리 단기적인 경영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인 책임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다는데 착안한 상품이다.
해외에서 교보 CEO 펀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는 ‘악사 WF 탤런트’ 펀드는 지난 2001년 설정 이후 현재(8월말 기준)까지 누적수익률 137%를 기록했다.
교보투신 측은 “기존 주식형 펀드가 우량 기업 발굴을 위해 재무제표·손익계산서 등 단기적 수치를 투자지표로 삼았다면 이번 상품은 기업가의 비전과 혁신성을 최우선 지표로 보는 사람 중심의 투자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교보 CEO펀드의 해외 자산운용은 프랑스 악사그룹의 자회사인 악사IM이 담당하며 기업은행과 SK증권 전 지점을 통해 판매된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