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데오시스템즈(대표 김숙희)는 전국 국립대학에서 공동 활용 가능한 ‘범용 대학시설 공간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경상대학교에 공급, 이달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업계는 전국 국립대학의 시설 정보화가 활성화돼 국립대학 소요 예산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시설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시스템은 대학 시설 공간 관리에 필요한 공간관리·시설관리·안전관리·사업수행관리·도면관리 등의 업무를 모두 인터넷 기반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그동안 대학마다 상이하게 관리되던 공간분류코드·시설분류코드 등을 표준화했다.
또한 3차원 가상현실 기술을 비롯한 도면과 비도면 간 연계 기술 등 최신 시설관리 기술을 적용, 캠퍼스 전체를 한눈에 파악함은 물론 건물별 공간 정보와 전자 도면정보를 연결, 공간 현황을 입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게다가 자바·닷넷·전자자원관리(ERP) 등 어떠한 운영 환경에서도 연계모듈만 교체하면 짧은 기간 내 모든 국립대학에 적용 가능토록 개발됐다.
이 회사 김숙희 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범용 시설·공간관리 시스템을 국립대학에서 활용할 경우 대학공간 활용률을 제고, 초과사용공간을 재활용함으로써 2000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