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모바일]엄지족 찾아가는 가을 레저

[펀모바일]엄지족 찾아가는 가을 레저

 들로 산으로 찾아 다니기에는 시간이 없는 바쁜 현대인들을 겨냥, 레저 활동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낚시를 하는 듯한 짜릿한 손 맛을 느낄 수 있는 피엔제이의 ‘원조낚시광·사진’, 도심을 벗어나 농장을 경영하는 엔타즈의 ‘농장타이쿤-더팜’, 지형의 높고 낮음이 생생히 드러나는 컴투스의 ‘당신은 골프왕’ 등이 레저활동에 목마른 엄지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피엔제이(대표 곽진열)가 SKT를 통해 서비스 하는 ‘원조낚시광’은 다양한 낚싯대와 루어 미끼 등을 이용, 실제 낚시를 하는 듯한 조작감을 주는 게임. 낚싯대와 루어 미끼를 상하 좌우로 움직여 고기를 유인하고 유저의 체력과 릴의 장력을 이용해 눈다랑어 등의 하급 물고기에서부터 메갈로돈과 같은 거대 상어 낚시에 도전한다.

 엔타즈(대표 김현수)의 ‘농장타이쿤-더팜’은 농장을 운영하며 돈을 벌고 마을 주민들과의 친목을 쌓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실제 농장 경영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 위해 자연재해를 겪어가며 곡괭이, 갈고리 등의 아이템을 사용해 작물을 수확하고 낚시를 하는 한편 여성 보조캐릭터들과 호감도를 쌓아 연애를 하는 등의 재미 요소가 적절히 가미돼 있다. 12가지의 멀티엔딩으로 RPG 요소를 강화, 기존 타이쿤 게임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NHN의 인기 온라인 게임을 컴투스(대표 박지영)에서 모바일게임으로 구현한 ‘당신은 골프왕’ 또한 실제 골프 게임의 재미를 최대로 살렸다. 3D 게임의 특징인 지형의 고저 차를 모바일에서도 그래도 구현, 유저의 샷은 비거리나 각도 방향에 따라 큰 차이가 나게 된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