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자동차·조선·건설 등 전통 제조 △산업·레저 장비 등 유망중소기업 상품 △u시티·u헬스와 같은 첨단 IT 분야의 3가지 분야를 미래 수요처로 지목,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선다.
정보통신부는 3일 기존 IT분야에 집중된 임베디드 SW 기술역량을 다양한 산업에 확산시켜 임베디드 SW 신규시장을 창출하고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임베디드 SW 선도 프로젝트’를 마련,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임베디드 SW는 정보산업연합회가 최근 실시한 ‘2006년도 임베디드 SW 산업실태조사’ 결과 시장규모 면에서도 8조3000억원으로 미국, 일본, 유럽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를 기록한 데다 매년 13.3%씩 고속 성장 중인 유망 산업이다.
정통부는 이달부터 선도 프로젝트 발굴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달 말까지 기술수요조사를 실시해 임베디드 SW와 비IT산업 간 이해를 돕고 선도 프로젝트 기획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세미나를 10월 11일 개최할 예정이다. 또 기획위원회를 운영해 산업적 파급 효과가 크고 시장창출 가능성이 큰 과제를 중심으로 12월 추진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u시티·u헬스 등 IT분야 신규서비스에 필요한 각종 전용단말기의 프로토타입 모델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과제를 이용, 향후 신규서비스 본격 확산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상훈 정통부 소프트웨어기술혁신팀장은 “이달부터 세 가지 선도 프로젝트를 기획, 내년 이 분야에서 임베디드 SW 기업과 수요 기업이 공동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