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시사닷컴이 자체 개발한 온라인 토익 학습 프로그램 ‘U-CAT(Computer Adaptive Test)’을 일본의 미쯔비시 동경 UFJ 은행(三菱東京UFJ銀行)과 미즈호 은행(みずほ銀行)에 사원 교육용으로 공급한다. 국내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 일본 대기업 직원 교육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CAT는 YBM시사닷컴(대표 정영삼)이 지난해 7월 일본의 아사히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현재 일본의 32개 대학교에 정규 커리큘럼으로 공급하고 있는 개인 맞춤형 온라인 토익 학습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교육이 실시되는 미쯔비시 동경 UFJ은행과 미즈호 은행은 일본 제 1·3위의 금융 기업으로 각각 1400명과 1000명의 직원들이 U-CAT으로 영어 교육을 받게 된다.
U-CAT은 사전 테스트를 통해 학습자의 수준을 파악한 후,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이용해 개개인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 기술은 획일화된 영어 교육만을 실시하던 일본 내 대학들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학습 과정의 진행에 따라 콘텐츠의 수준을 자동적으로 높여서 자연스럽게 실력 향상을 유도할 수 있고, 컴퓨터를 통해 학습 현황 및 실력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어 성취도가 높다는 것이 일본 내 전문가들의 평가다.
YBM시사닷컴의 정영삼 사장은 “인재 교육 프로그램 하나에도 깐깐하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국내 토익 학습 프로그램으로 사원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일본 대학 시장 진출 성공에 이어 이번 성과가 기업 교육 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