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과학자가 컴퓨터를 이용한 코골이 방지 베개를 개발해 화제다.
4일 로이터통신은 로스톡 대학 다로시 바자가니 컴퓨터 공학과 교수가 컴퓨터와 베개를 결합한 이색적인 발명품을 건강 콘퍼런스에서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베개 시제품은 책 한 권 크기의 컴퓨터와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
이 컴퓨터는 코 안의 공기 흐름을 원활히 해 주기 위해 사용자의 코골이 행태를 분석하고 베개에 공기를 더 넣어줄지, 줄일지를 결정한다. 공기 흐름에 따라 코골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바자기니 교수의 설명. 바자가니 교수는 “내가 코를 골기 때문에 이 제품을 개발했다”면서 “이미 다수의 미국 업체들이 이 베개의 상용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베개는 목 마사지 기능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