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이 스페인 원격검침 시업사업자인 개스내추럴사에 지그비 프로토콜을 이용한 무선 원격가스 검침기 5000대를 수출한다고 7일 밝혔다.
스페인 최대 에너지기업인 개스내추럴사는 누리텔레콤의 가스원격검침기를 무르시아 지역의 5000가구에 연말까지 시범 설치한다. 개스내추럴사는 150년 역사의 스페인 최대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서유럽과 남미 지역의 1070만 가구에 전기, 가스를 제공한다.
개스내추럴사는 내년부터 스페인 543만 가구에 단계적으로 가스원격검침기를 보급하는 본사업에 들어가 누리텔레콤은 대규모 추가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가스원격검침시범사업 물량을 수주함에 따라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조송만 누리텔레콤 사장은 “이번 스페인 수출계약에 따라 전기, 수도, 가스 등 원격검침 제품 3종이 모두 유럽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누리텔레콤은 스웨덴, 노르웨이, 태국, 필리핀, 이집트, 파라과이 등 10개국에 원격검침 시스템을 수출하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