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LCD광학필름] 미래나노텍

 미래나노텍(대표 김철영 www.mntech.co.kr)은 지난 2002년 8월에 설립된 LCD 백라이트유닛(BLU)용 광학필름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필름업계 최초로 마이크로 렌즈타입의 광학필름 개발에 성공하면서 3M이 독점하고 있던 광학필름분야에 진출 세계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 제품은 LCD TV에서 휘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지난 2006년 매출 630억원에 순이익 142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10월 1일에 1000번째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등록됐다.

 미래나노텍은 자타가 공인한 프리즘시트업계 최고 기술기업 중 하나다. 지난 2004년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렌즈타입의 광학필름을 개발했고 지난해에는 프리즘필름과 보호필름의 기능을 1매로 구현한 ‘UTE25’를 개발하면서 또 한번 업계를 놀라게 했다.

 UTE25는 삼성전자의 LCD 모니터에 대거 채용됐고 최근 노트북용으로도 공급되기 시작했다. 거래처도 지난 2005년까지 삼성전자·LG전자에 국한됐으나 현재는 LG필립스LCD, 대만의 AUO·CMO·CPT·한스타 그리고 중국의 BOE·IVO 등과도 거래하고 있다. 프리즘시트분야에서 미래나노텍 보다 많은 고객을 확보한 기업은 3M 정도다.

 미래나노텍은 앞으로 이 분야의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생산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오창과학산업단지내 3만평 부지에 최신식 공장을 준공한 바 있고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기존 8개 생산라인에 지난 9월 3개 라인을 추가하여 총 11개의 생산라인을 확보했다.

 미래나노텍의 향후 경영 목표는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프리즘필름에 한정돼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여전히 미국의 3M이 독점하고 있는 DBEF 대체 필름 및 재귀반사필름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두 제품 모두 이미 샘플 생산까지 연구가 진행된 상태이며 2008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고객 포트폴리오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으로 확보한 LG필립스LCD·AUO·CMO 등 메이저 거래처와의 유대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향후 일본의 샤프·중국 SVA-NEC 등도 고객으로 확보해 전 세계 거의 모든 LCD패널 제조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미래나노텍은 오는 2010년 매출 5000억, 시장점유율 20%를 확보하겠다는 장기 비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