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2의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가 2종의 휴대폰 요금체계를 신규 발표했다고 7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본지 10월 5일자 18면 참조
내달 12일부터 적용되는 이번 요금체계는 현행과 같이 휴대폰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풀서포트 코스’와 보조금 폐지로 단말기 가격은 높지만 통화료가 저렴한 ‘심플 코스’ 두가지다.
타카하시 마코도 KDDI 상무는 “총무성의 지적대로 판매장려금은 장기적으로 순차 감액한다”면서도 “유통시장의 충격을 감안, 일정부분 현행 보조금 수준을 유지해 ‘풀서포트 코스’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풀 서포트는 2년간 장기이용을 조건으로, 대당 2만1000엔을 보조한다. 통화료는 기존 요금체계가 그대로 적용된다. 도중에 해약하면 해약료가 발생하나, 이용액에 따라 부여된 포인트로 해약요금을 상쇄하는 구조다.
심플 코스는 단말기 보조금이 전혀없다. 대신 통화료는 월기본료 2625엔, 1분당 통화료 10엔 50전 등으로 기존 요금체계보다 저렴하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