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07’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국내 게임기업들이 해외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KOGIA·원장 최규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홍기화)는 지스타 개막 둘째날인 다음달 9일 ‘지스타 2007 투자상담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투자상담회는 우수한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역량있는 국내 게임개발사들에게 안정적인 개발환경을 제공하고, 특히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가지고 있는 해외 벤처캐피탈(VC) 및 잠재투자가를 엄선해 초대하는 행사인 만큼 업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게임개발사를 모집하고 코트라가 해외 투자가를 모집하는 분담체제로 진행돼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코트라는 해외 무역관을 통해 모집한 투자사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참가 대상자를 엄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스타 2007 투자상담회에 참석하는 주요 투자가로는 HSBC 캐피탈, 다이와 캐피탈, 인텔 캐피탈, JAFCO, THQ 등 주요 전략적·재무적 투자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이번 투자설명회에 참석을 희망하는 국내 게임업체는 한국게임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ogia.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오는12일까지 게임산업진흥원 산업진흥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