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임직원 차별 대우로 소송에 휘말렸다. 이유는 ‘나이 차별’, 더 정확히 말하면 너무 많다는 게 문제였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구글 전 직원인 브라이언 라이드는 구글이 지속적으로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낮은 평가와 적은 보너스를 주는 등 나이 어린 사람에 비해 차별대우를 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브라이언 라이드의 올해 나이는 54세.
이에 대해 사건을 맡은 샌타클래라 지방법원 판사는 “라이드는 구글이 그를 해고한 사유가 불분명하며 구글이 나이 차별을 했다고 볼 수 있는 충분한 증거들을 갖고 있다”면서 그의 복직을 명령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나이를 차별한 것이 아니라, 라이드의 성과 자체가 문제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이드는 스탠퍼드대학 전자공학과 부교수였으며 이제 해고로 인해 놓쳐버린 연봉과 수 백만달러어치의 스톡옵션 등을 찾기 위해 나서고 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