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호조와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8일 한때 2020선을 돌파,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2022.01까지 올라 지난 7월 26일 기록한 종전 장중 최고치(2015.48)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지난 주말 미국 S&P지수가 고용지표 호조 및 경기둔화 우려 완화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데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상장기업의 3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2020 돌파 이후 코스피지수는 기관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세가 둔화돼 전날 대비 16.79p 오른 2012.82로 장을 마쳤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장중 최고치 경신 후 주춤하는 모습이었지만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매수 관점에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