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생활 방범에 첨단 차량번호판인식시스템(LPRS)이 적용돼 화제다.
부산 소재 인펙(대표 강현인 www.inpeg.com)은 지난 8월 부터 경남 함양군을 시작으로 경북 안동, 충북 보은 등 전국 15개 기초 지자체에 자체 개발한 첨단 LPRS를 공급, 생활 방범에 이용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인펙의 LPRS는 마을 진입로 및 인근 주요 도로와 교차로 등에 설치돼 농작물 도난 등 지역 방범은 물론 뺑소니 등 교통 범죄를 감시·예방하는 도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강현인 인펙 사장은 “대규모 주차장 등에 주로 활용되던 것에서 그 범위를 넓혀 시장 확대를 고민하던 중 지역 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다는 민생 범죄와 이에 대한 예방·감시 활동에 눈을 돌리게 됐다”며 “기존 CCTV나 방범용 카메라보다 인식률이 월등히 뛰어나 지자체에서 선호하고 채택률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인펙의 LPRS는 지난 2003년 개발된 이후 김포공항 주차장, 서울시 공영주차장 20개소, KTX역 50여개소 등 현재까지 200세트 이상이 공급돼 이용되고 있다.
해뜰녁과 해질녁의 역광에 따른 번호판 인식률 저하를 촬영 각도의 원격 조정 기술로 해결하는 등 인펙만의 다양한 원천기술이 적용돼 99.8%라는 인식율을 자랑한다. 또 단순 입·출차 관리를 넘어 입주자 관리, 주차요금 전산 관리, 보안관리, 입·출차 카드부정 사용 방지, 시큐리티 분야까지 넓은 범위의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