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상용화 상생협력 현장을 가다](1) 임종관 모아텍 사장

 “일본에 비해 늦게 출발했지만 이제는 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올라섰습니다.”

 임종관 모아텍 사장은 “모터분야에서 비록 후발 주자이지만 스테핑 모터분야에서 만큼은 세계 최정상에 올라섰다”며 “ODD용 스테핑 모터의 경우 우리 회사가 문을 닫으면 전 세계 ODD 시장이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라 어깨가 무겁다”고 자사 제품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실제로 모아텍의 ODD 스테핑 모터 점유율은 세계 전체 시장의 57%에 달하고 있다.

 임 사장은 “과거 국내 대외 무역적자 품목으로 꼽혔던 스테핑 모터를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회사의 기반을 잡을 수 있게 됐지만, 판로가 확보되지 않아 무척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다”며 “그간 정부의 지원을 받아 많은 과제를 해 봤지만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이야말로 중소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과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세계 최고의 모터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