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09년까지 150개 업종에 걸쳐 200개 분야의 중소기업 유망 선도 기술을 발굴, 집중 지원에 나선다. 또 생산성이 뛰어난 혁신 선도기업 2000개를 향후 3년간 연차적으로 육성한다.
나도성 중소기업청 차장은 9일 대전정부청사에서 가진 ‘2008년도 중소기업 육성 시책 발표회’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기술로드맵을 작성, 전략적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R&D 지원 자금을 올해보다 19% 늘어난 4300억원으로 책정하고 고부가가치 유망 기술에 전략적 기술 개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 산·학·연 공동 R&D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594억원의 예산을 배정, 기업의 수출 역량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핵심제조기술 보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법률을 제정해 핵심 제조기술에 R&D, 자금 및 인력 등을 집중 지원하고 제조기술업종의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성공단에 진출한 입주기업이 국내기업과 동등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해 경영 안정을 조기에 도모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원활한 개성 공단 진출을 위해 설명회 및 현장 방문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