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인 3D엔진을 이용해 거리의 실제 모습을 3차원 동영상 화면으로 보여주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엔지스테크널러지(대표 박용선 www.engistech.com)는 3D 길안내가 가능한 내비게이션 SW ‘고고3D(Gogo3D)’를 본격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도 교차로 등 정지화면의 3D 영상을 부분적으로 보여준 것은 있었지만 3D 엔진을 내장하고 주행자의 위치에 따라 변하는 도로의 상황을 실시간 3D 이미지로 제공해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고3D는 2500건 이상의 랜드마크 건물에 3D 정보와 2000건 이상의 교차로 3D 확대 이미지를 내장했다.
고고3D가 탑재된 내비게이션은 이달 중순 위아에서 처음 출시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전자지도 업체인 나브텍과 제휴해 연말에는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박용선 엔지스테크널러지 사장은 “특허를 획득한 자체 3D 기술로 가장 현실성 있는 풀 3D 지도를 구현했다”며 “이달 국내 출시를 시작하는 데 이어 12월 론칭을 목표로 미국과 일본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