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쏴라 슛뎀업
고독을 즐기는 사나이 스미스(클라이브 오웬)는 벤치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며 당근을 먹다가 젊은 임산부가 총을 든 킬러에게 쫓기는 것을 목격한다. 스미스는 임산부를 돕게 되고 뜻하지 않게 킬러와 총격전에 휘말린다.
임산부는 아기를 낳자마자 총에 맞아 숨을 거두고 스미스는 얼떨결에 갓 태어난 아기의 보호자가 된 채 갱단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사악한 악당 미스터 허츠가 이끄는 킬러들이 아기를 죽이기 위해 뒤쫒는 것. 스미스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옛 연인이자 화류계의 여왕 퀸타나(모니카 벨루치)를 찾아간다.
◆박치기2:러브&원피스
재일 조선인을 주인공으로 한 청춘영화 ‘박치기’의 속편으로 이들의 생활상을 담았다.
1968년 교토. 리안성은 조선학교에서 박치기 하나로 일본 학생들을 평정했던 전설이었다. 그로부터 6년 후, 이제 안성에겐 누구보다 소중한 아들 창수가 있다. 죽은 아내가 남긴 아들 창수의 병을 치료할 병원을 찾기 위해 안성은 여동생 경자와 가족들을 데리고 도쿄로 온다.
창수의 병을 고치는 일은 갈수록 난관에 부딪히고 여동생 경자 역시 조카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재일 조선인라는 신분을 숨긴 채 연예계에 뛰어든다. 하지만 재일 조선인이라는 냉대와 차별은 번번히 두 남매의 발목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