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가 아프리카 해저 광케이블 사업권을 따냈다. 본지 8월 3일자 11면 참조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팀스(TEAMS·동아프리카 해저시스템)’ 프로젝트의 주간국인 케냐 정보통신부는 최근 알카텔-루슨트를 이번 프로젝트의 주간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팀스는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푸자이라와 케냐 몸바사를 잇는 아프리카 최초의 대륙간 해저 광케이블 프로젝트다.
비탕지 은데모 케냐 정통부 종신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2주일 안에 알카텔 측과 공식 계약을 완료하고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데모 장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8200만달러가 투입된다. 공사기간은 약 16개월. 따라서 오는 2009년 2분기께 완공될 것으로 케냐 측은 전망하고 있다.
케냐 정부는 팀스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 15%는 UAE의 정보통신 업체인 에티살랫이 갖는다. 나머지 45%의 지분은 이번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이웃국가들에 양도할 계획이다. 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서방국가의 투자유도를 위해 지분 개방도 고려하고 있다는 게 케냐 측 설명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