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를 빠르게 모으고 빠르게 분석하고 빠르게 제공하는 완벽한 EDW(엔터프라이즈 데이터웨어하우스)를 구현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자 최종 목표입니다.”
최근 NCR와 분리, 독립법인으로 출발한 기업용 솔루션 전문기업 테라데이터의 마이크 코엘러 회장은 몸집이 가벼워진만큼 사업 추진력도 빨라질 것이라며 DW(데이터웨어하우스)에 근간을 두고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코엘러 회장은 “그동안 테라데이터는 NCR에 소속돼 있어 NCR의 전략에 따라 움직였지만 이젠 100% 테라데이터의 전략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금융·유통뿐 아니라 통신 등 새로운 사업군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SAS와의 전략적 제휴를 놓고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던 사업을 ‘2007 사용자 비즈니스 콘퍼런스’ 기간에 발표하게 돼 무척 뜻 깊었다”며 “BI 등 애플리케이션 업체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M&A 등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그때그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회사로 출범에 따른 피인수 가능성에 마이크 코엘러 회장은 “테라데이터는 작은 회사가 아니다. 세계 IT업체 상위 10위권 안에 랭크돼 있고 S&P500에도 포함돼 있다”며 “테라데이터를 인수할 회사는 그리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금은 피인수를 논할 때가 아니고 조직을 보다 빠르게 키우고 보다 낫게 개선시키는 데 필요한 투자를 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미국)=오영희기자@전자신문, yh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