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의 모든 것을 보고 싶다면 이달 말 대구로 오라.”
대구의 대표적인 게임 콘텐츠 컨벤션 ‘e펀(fun) 2007’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와 대구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박광진)이 주최해 올해로 7회째 맞는 e펀 2007(www.efun.or.kr)은 원소스멀티유저(OSMU) 콘텐츠의 시연을 기본으로 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와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게임컨벤션 두 가지로 형태로 진행된다.
EXCO 1층 전시장에 조성되는 콘텐츠 테마파크에서는 게임역사관, 게임체험학습관, 게임캐릭터관, 게임OSMU 콘텐츠 등을 접할 수 있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네오위즈, 엠게임, 엔씨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라온, KOG, 류엔소프트 등 지역기업들이 참가한다.
테마파크에는 계명대 누리사업단과 미국의 SIS커피컴퍼니가 참가해 문화산업 영역에서의 산학협력모델을 보여준다.
OSMU콘텐츠 시연에서는 △e펀 패션쇼 △e펀 뮤지컬(그랜드체이스 뮤지컬:카나반의 전설) △e펀 콘서트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관광부장관배 ‘제1회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의 그랜드파이널’이 열린다. 먼저 8개 지자체별로 예선전을 치르고 각 지역 대표를 선발, e펀 2007에서 결승전을 벌인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선수단 규모만 350명에 총상금 5900만원이 입상자들에게 수여된다.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오프라인 RPG게임, 도심RPG이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 된 내용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제1회 세계게임문화콘퍼런스’에는 해외연사를 포함한 전문가 15명이 참석, 건전게임문화와 OSMU산업 육성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한다. 한동욱(위메이드)과 오영종(르까프) 등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의 시범경기와 팬사인회도 개막일에 열린다.
한편, 주최측은 e펀 2007의 연계행사로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제8회 대구단편영화제도 함께 마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광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은 “올해 EXCO에서 선보일 콘텐츠 테마파크는 고비용 저효율의 단순 전시를 지양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기업에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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