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업의 주역 스탠 시그먼 AT&T 무선사업부 사장이 사퇴했다.
14일 C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42년간 AT&T서 일해온 시그먼 CEO가 최근 자진 퇴임함에 따라 AT&T는 자사 텔레콤&엔터테인먼트그룹의 랄프 드 라 베가 사장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드 라 베가 사장은 지난 2004년부터 2년간 시그먼 사장 밑에서 무선사업부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왔다.
시그먼은 올 연말까지 회사에 남아 드 라 베가 사장을 도와 인수 인계 작업을 진행한다.
랜달 스티븐슨 AT&T CEO는 시그먼의 퇴임과 관련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그는 미국 통신업계서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낸 인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