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자인 KT파워텔(대표 김우식)은 이달들어 이곳저곳에서 열리는 국가행사와 문화행사에 힘입어 행사 진행용 통신서비스로 자사 서비스 임대 수요가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KT파워텔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300여대의 파워텔 서비스를 제공했다. 파워텔 서비스는 이미 세계장애인한국대회(200여대), 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100여대), 2007 피스컵코리아(120여대), 제88회 전국체육대회(400여대) 등 굵직한 행사에서 활용돼 왔다. 16일부터 진행되는 서울 에어쇼에도 400여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KT파워텔 측은 무전서비스가 필요하지만 단말기 가격 때문에 일시불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에게 단말기 구입 부담 없이 저렴한 요금의 파워텔 임대 서비스를 제공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김승겸 마케팅부문장은 “KT파워텔 임대서비스는 수익성보다는 단시간에 통신서비스를 활용코자 하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고객편익위주 서비스”라며 “하반기 대선 시기에 각 선거캠프에 파워텔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임대서비스는 대당 하루 1500원∼6800원(임대 일수에 따라 차등)으로 그룹 및 개별 무전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