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서비스,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보다 친숙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SW) 관련 기관과 협회가 브랜드를 도입하고 이미지를 가꾸고 있다.
‘클릭’, ‘스윙’, ‘Q!’…. SW 관련 기관들이 앞다퉈 부르기 쉬운 브랜드를 내놓는 이유는 서비스를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SW 기업만 해도 국내에 7000개가 넘는데다 프리랜서도 많고, 관련 협단체와 기관만 해도 수십개가 넘는 SW 업계에서 아무리 좋은 서비스를 내놓는다해도 일일이 홍보하기에는 불가능한 현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부르기도 쉬운 만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는 콘셉트로 서비스를 홍보해 보니 홍보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관련 기관들은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서비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과 일반 국민들이 SW 서비스를 보다 자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유병창)는 SW 산업 전문 포털 사이트를 열면서 스윙(SWING, SW-industry is growing)이라는 브랜드를 도입했다. SW 관련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관문(포털)을 만들기 위해 이 사이트에 SW관련 주요 서비스와 통계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고 검색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컴퓨터프로그램보호위원회(위원장 구영보)는 최근 SW 온라인 등록 시스템을 일반인들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혁신브랜드 ‘클릭 소스(Click SORS)’를 도입했다. 클릭소스는 SW등록, 저작권 이전·변경 및 말소 등의 절차를 인터넷을 통해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원 행정서비스다.
창작 SW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위원회를 방문하거나 우편신청을 해야 했으나 온라인으로도 접수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브랜드를 도입한 것. 가정이나 회사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쉽게 등록 제도를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이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은 SW 기업들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과 거래하면서 느꼈던 애로사항을 건의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면서 이름을 ‘Q센터’라고 붙였다. SW 기업들에게 일종의 핫라인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센터도 이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무엇이든 물어본다는 이미지가 들어간 Q센터를 보다 편안하게 이용한다는 것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서은주 책임은 “SW 기업들이 편리하게 많은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SW 전문 포털을 열게 됐으며, 이를 많이 알리기 위해 브랜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