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대표 양정환)가 2개월 안에 불법 음원 필터링 기능을 강화한 음원 공유 서비스 ‘소리바다 6’를 선보인다.
소리바다는 최근 법원이 현재 자사가 제공하는 소리바다5에 대해 가처분 판결을 내린데 대해 2개월 내 이번 판결에서 지적된 소리바다5의 ‘소극적인 필터링’ 기능을 보완한 소리바다6를 내놓겠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필터링업체 뮤레카와 손잡고 소리바다6에 한층 강화된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하고 모바일기기와의 연동서비스도 추가하기로 했다.
현재 소리바다는 1500여개의 음원 권리자와 사용 계약 및 합의를 맺고 약 55만개의 합법적인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편 법원의 결정문 송달 후 2개월 동안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만큼 소리바다5 서비스를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현재 법원의 판결이 언론에 보도된 뒤에도 이용자의 방문횟수나 탈퇴율 등에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서울음반 등 30여 개 음반업체와 한대수 씨 등 가수들이 ’소리바다5’를 통한 파일 공유로 저작인접권을 침해당했다며 소리바다를 상대로 낸 음반복제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