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대표 신경철 www.yujinrobot.com)은 로보월드 행사에서 자사의 지능형 로봇을 관람객 누구나 즐겁고 편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제품은 청소로봇 ‘아이클레보 프리(iClebo free)’와 유아교육용 홈네트워크 로봇 ‘아이로비 큐(iRobi Q)’ 그리고 재난구조 로봇인 ‘롭해즈(Robhaz)’, MSRS기반의 로봇개발플랫폼인 ‘엑스봇’이다.
청소로봇 아이클레보 프리는 2005년 1월 첫 출시를 시작으로 아이클레보와 아이클레보 리튬에 이은 2007년형 제품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적외선센서와 범퍼센서 낙하방지센서와 휠센서 등 로봇의 기능을 충실히 하는 다양한 인공지능 센서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집 안 환경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프로그램 됐다. 또 브러시와 진공흡입의 이중 흡입구조로 돼 있어 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청소한다,
홈네트워크 기능을 구현한 ‘아이로비 큐’도 새롭게 전시한다.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 로봇인 홈네트워크 ‘아이로비 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해 다양한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홈모니터링, 비상상황 관리, 출입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외에도 가전제품·조명·냉난방 등의 가전제어 기능과 건강체크 서비스 등도 제공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로봇 개발 툴인 MSRS를 활용,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해 볼 수 있는 로봇플랫폼인 ‘엑스봇(X-bot)’을 선보임으로써 일반인부터 가전제품 바이어, 해외 바이어와 개발자 및 로봇 교육자들을 포함한 보다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를 할 계획이다.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와 유사한 형태를 지닌 ‘엑스봇’은 노트북PC에서 ‘로보틱스스튜디오’와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만든 여러 가지 동작을 실제 로봇에서 구현해 볼 수 있어 개발자들과 로봇관련 교육자 및 학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로봇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 개발한 재난구조로봇인 ‘롭해즈’는 재난현장과 위험지역에서의 정찰과 구조 및 수색과 인명탐색 등을 담당하는 원격 조종 이동형 로봇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일 2007년형 롭해즈는 모든 계단을 오를 수 있는 이동 메커니즘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전복 시에도 복구가 가능하고 협소한 공간에서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보조 트랙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안내로봇인 ‘갤럭시’가 전시장 입구에서 간단한 전시장 소개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
◆교육장비로봇업체인 이디(대표 박용후 www.ed.co.kr )는 로보월드에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인 첨단 외식로봇과 로봇 교육장비를 선보인다. 이디는 국내 로봇 교육환경의 개선과 전기·전자 기초이론에서 실험실습까지 최첨단 통신 및 자동화 분야의 학습을 위한 장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특히 ISO9001 품질인증으로 기술력은 물론DLRH 품질까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로봇 교육장비는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것은 지능형 로봇 시뮬레이터(EDRS), 지능형 로봇 실습 장비 (ED-7271), 지능형로봇 플랫폼(URobo, IRoed)이다.
로봇시뮬레이터 ‘EDRS’는 지능형 로봇 제어 시뮬레이션 교육 시스템으로 사용자가 직접 지능형 로봇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로봇과 환경 요소를 제어해 생성할 수 있는 교육 장비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사용자는 손쉽게 로봇 관련 환경을 구성하고 적절한 제어 언어를 사용, 다양한 로봇과 환경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지능형 로봇 플랫폼인 ‘유로보·Urobo’와 ‘아이로드·IRoed’는 청소로봇 및 공공 도우미 로봇에 적용된 각종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적용, 기본 개념과 운영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사용자가 로봇을 프로그램해 로봇의 상태와 이동을 지령할 수 있으며, 이동 중 측정된 센서 데이터를 활용, 응용할 수 있다. 또 학교 홍보용 및 안내용으로 프로그램화해 대외적인 홍보와 안내가 가능하도록 6.4인치 TFT LCD와 고성능 스피커가 내장된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이 밖에 지능형 로봇 실습 장비(ED-7271)는 지능형 플랫폼 로봇과 모바일e 플랫폼에 사용되는 각종 센서와 액추에이터 그리고 영상처리 학습을 위한 USB 카메라를 적용한 제품이다.
외식로봇은 이디의 부스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하이라이트다. 가족과 연인이 즐겨 찾는 패밀리 레스토랑 대기 공간에서 고객이 기다리는 외식로봇은 도우미 역할을 한다. 대기실 상황에 따라, 혼잡할 때와 한적할 때, 보통 상황을 지능적으로 대처해 시기적절하게 이를 지능적으로 판단해 말과 행동으로 대기 중인 고객의 배고픔과 무료함을 달래준다.
이디는 앞으로 21세기 지식정보 혁명과 글로벌 네트워크, 지구환경 보전 등 인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맞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실천함으로써 신지식·신기술에 대응하는 미래기술 분야와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의 육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첨단 교육장비 개발과 제품의 품질 향상, 교육훈련에 기업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티이에스(대표 안승욱 www.tes-robot.co.kr)는 이번 로보월드에 산업용 로봇과 엔터테인먼트 로봇, 교육로봇 등을 출품했다.
티이에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로봇을 시작으로, 분야를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지능형 로봇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일본 ZMP사와 기술 및 판매협약을 맺었다. 또 ZMP의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로봇과 교육용 로봇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안승욱 티이에스 사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 산업용 로봇은 고청정·고정밀·고속의 반송 기술을 요구한다”며 “티이에스는 이에 부합하는 설계 기술력과 국내외 700여대 판매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빠르게 기술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이에스가 전시회에 출품한 엔터테인먼트로봇은 춤추며 음악을 틀어주는 로봇, 나만의 개성이 담겨 있고 보다 인간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로봇이 컨셉트다. 출품한 ‘걸어다니는 누보(nuvo)’는 최초로 상용화한 이족보행 기술력을 바탕으로 웹 액세스·리모트 컨트롤·음성인식 등의 기능들이 구현됐다. 또 ‘춤추는 미누로(miuro)’는 애플의 아이포드와 관련된 기술지원, 캔우드의 기술 등이 접목돼 지능적 행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 사장은 “새로운 차세대 로봇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전개되고 있으나 로봇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자료가 미흡하다”며 “이를 위해 티이에스는 기초지식 구축을 위한 트레이닝 키트부터 로봇의 기동·운영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까지 체계화된 교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이에스는 국내 로봇산업이 발전하려면 탄탄한 기술교육을 받은 인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산업용 로봇뿐만 아니라 교육용 로봇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사람들은 교육용 로봇이라고 하면 장난감 같은 제품을 연상하지만 티이에스가 준비한 제품은 혼다의 아시모와 맞먹는 이족보행을 구현하는 전문가용 로봇교재다.
매년 100여대 이상의 반도체·LCD 로봇을 꾸준히 납품해온 실적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춘 기술인력은 티이에스의 가장 큰 재산이다. 지난 9월에는 반도체 로봇업체인 휴먼로보텍의 경영권도 인수하면서 외연을 크게 확장했다.
티이에스는 자사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반송로봇을 실제로 설치하고 운영해본 경험을 꼽는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7세대 대형 LCD 반송용 진공로봇을 자체 개발한데다 전공정 장비업체를 거쳐서 대기업 납품에도 성공했다. 그동안 관련시장에서 외산장비가 판을 쳐온 점을 고려하면 티이에스는 LCD 진공로봇 분야에서 거둔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티이에스는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연말까지 대만에 지사를 설립하고 중국시장으로 수요처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바이어도 기술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반응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내수와 함께 수출물량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