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6월 내놓은 70인치 풀HD LED LCD TV에 이어 16일 52인치 풀HD LED LCD TV(모델명 LN52F91BD)를 출시했다. 또 내달 57인치 제품도 내놓을 계획으로 50인치 이상 풀HD LED LCD TV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LCD TV 백라이트로 사용하던 냉음극 형광램프(CCFL.Cold Cathode Fluorescent Lamp)를 대체한 LED(Light Emitting Diode.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는 환경친화적이고 소비전력이 낮은 것이 특징으로 명암비와 색 재현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52인치 제품에는 어두운 부분에 백라이트를 쏘지 않아 획기적인 명암비와 탁월한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카멜레온 LED 백라이트 기술(Local Dimming)’이 적용됨으로써 50만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하고 소비전력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빠른 영상 모드(LED Scanning)를 통해 화면 떨림이나 잔상이 없는 깨끗한 동영상 화질을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피아노 블랙의 고광택 베젤에 블랙 티탄 크롬으로 마무리해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도 특징이다.
국내 처음으로 TV를 시청하면서 인터넷 정보를 동시에 챙겨볼 수 있는 인포링크(Infolink) 기능도 탑재돼 리모컨 조작만으로 MSN서비스가 제공하는 뉴스, 날씨, 주식 등 실시간 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신상흥 전무는 “전 세계 평판TV 시장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글로벌 TV업체들의 경쟁 또한 그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해 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과 브랜드 위상으로 세계 LCD TV 시장의 풀HD·대형화를 선도하고 질적, 양적 세계 1위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52인치 제품 가격은 620만원대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