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문화관광부·더게임스가 공동 주최하는 ‘10월 이달의 우수게임’에는 온라인게임 1편과 모바일게임 4편 등 모두 5편이 출품됐다.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 부문에는 모리소프트의 ‘강철손의 낚시 여행’, GNS엔터테인먼트의 ‘미니퍼즐파티’, 피그캔의 ‘돌려라 한글퍼즐’, 피엔제이의 ‘두뇌완전정복’ 등 4편의 모바일게임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에선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3차원 비행대전게임 ‘에어로너츠’가 단독으로 출품됐으며, 기능성 게임부문에선 출품작이 없었다.
◆PC·온라인·비디오 부문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에어로너츠’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의 ‘에어로너츠’(www.aeronauts.co.kr)는 3차원 공간을 오가며 공중에서 전투를 펼치는 비행대전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지스타2006’에 처음으로 공개돼 동영상만으로 ‘베스트 콘텐츠’상을 수상,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으며 최근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항공학교 생도가 되어 비행 실습과 전투훈련을 통해 최고의 파일럿이 된다는 스토리에 기반, 이용자들이 광활한 맵에서 추격전을 펼치며 상대를 격추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투기에 파일럿과 거너 두 캐릭터가 함께 탑승해 협력하면서 전투에 임하는 소울 메이트 시스템을 갖췄다. 이국적인 느낌의 배경과 애니메이션 풍의 영상, 게임 진행 중 접하게 되는 위트가 플레이의 박진감과 잘 어우러져 호평을 받고 있다.
롤플레잉게임(RPG) 못지 않게 잘 짜여진 탄탄한 세계관과 따뜻하고 클래식한 느낌의 수준 높은 그래픽은 첫 눈에 보기에도 잘 만들어진 게임이란 인상을 준다. 또 온라인으로 구현되는 대전의 긴장감과 속도감 있는 비행, 나만의 기체를 업그레이드하는 재미까지, 진화된 비행 게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단순한 키보드 조작으로 3차원 공간에서 스릴 있는 공중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지형 지물을 이용한 맵의 분석과 적절한 아이템의 사용으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업소용·모바일·PDA·기타 부문
△피그캔, ‘돌려라한글퍼즐’
피그캔(대표 이상훈)의 ‘돌려라한글퍼즐’은 딱딱하기 쉬운 한글의 바른 쓰임새를 친근한 그래픽과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교육적 모바일 게임이다.
생활 속에서 흔히 잘못 쓰고 있는 한글 표현을 바로 잡아보자는 취지로 개발됐으며 1500개의 단어와 문장을 한글학회에서 감수, 정확한 어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게임 내 팁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알려 한글과 관련된 일반적인 상식도 쌓을 수 있다. 퀴즈와 헥사 퍼즐이 결합된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외래어와 표준발음, 비속어 등의 바른 쓰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평범한 고등학생이 세계의 언어를 관리하는 이상한 세계로 떨어져 한글을 담당하는 여신에게 도움을 요청받으면서 게임은 진행된다. 나쁜 한글언어를 봉인하는 가림토 나무가 누군가에 의해 벌목당한 후 한글이 심각하게 손상되기 시작한 것. 게이머는 심각한 언어 오염으로 언령계가 사라져 한글도 사라지고 채팅도 할 수 없게 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
‘돌려라 한글퍼즐’은 본 게임 외에 3가지의 미니게임으로 구성돼 있어 게임 중 보물상자문제를 맞히게 되면 게임 후 미니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미니게임에서는 다양한 아이템도 제공돼 게임의 재미를 더 한다. 싱글·더블·도전모드 등 3가지 모드로 구성돼 있으며 싱글모드 1단계를 클리어 할 때마다 더블모드가 하나씩 열리는 형식이다.
△GNS엔터테인먼트의 ‘미니퍼즐파티’
GNS엔터테인먼트(대표 한동수)가 개발하고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SK텔레콤과 KTF를 통해 서비스하는 ‘미니퍼즐파티’는 21가지의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미니 퍼즐 게임이 총집합된 미니 게임 모음집이다.
미니퍼즐파티는 낯선 곳에 떨어진 주인공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퍼즐을 풀어 나가는 모바일 게임으로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파스텔풍의 배경이 돋보인다.
21가지 미니 퍼즐은 각 단계를 끝낼 때마다 2개씩 열리며 총 10단계를 끝내면 21개의 미니 퍼즐이 두 퍼즐 모드에 모이게 돼 유저는 원하는 퍼즐만 골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각 층을 클리어할 때마다 다양한 게임이 열리게 되어 중독성이 강한 게 이 게임의 특징이다.
이 게임은 또 퍼즐 게임 장르에 스토리 모드를 도입해 신선하다는 평과 함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6일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9월 셋째주 네이트게임 퍼즐장르 톱5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게임의 퍼블리싱을 담당한 게임빌 관계자는 “21개의 다양한 미니게임을 유저가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피엔제이의 ‘두뇌완전정복’
피엔제이(대표 곽진열)의 ‘두뇌완전정복’은 게임을 즐기며 두뇌를 개발하는 두뇌 개발 아케이드 게임이다.
9가지의 미니게임과 10개의 캐릭터로 구성됐으며 건망증에 빠진 가족의 코믹한 치료과정을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는 싱글 모바일 게임이다.
미션 형태로 이루어진 스토리모드와 유저의 취향대로 미니게임을 골라서 랭킹 경쟁을 할 수 있는 프리모드,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VS모드로 구성돼 있다. 특히 VS모드에서는 하나의 휴대폰에서 2개의 캐릭터를 각각 지정할 수 있어 별도의 접속 비용이 드는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친구,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게임 시작 전 10가지 질문을 통해 유저의 두뇌성향이 좌뇌형인지 우뇌형인지 파악, ‘버럭파파’ 에서부터 ‘깜빡마미’ 등 한 가족으로 이루어진 10가지의 캐릭터 가운데 유저에게 가장 적합한 캐릭터를 제시해준다.
좌뇌 개발용 게임으로는 계산 기호 추리 및 역 연산 구구단, 분침 이동 시간 맞추기, 버스 승차 인원 맞추기 등이 있으며 우뇌 개발용 게임으로는 카드짝 맞추기, 묵찌빠, 몽타주 맞추기, 비상금 찾아내기 등이 있다. 번외로 숫자 야구 게임도 있다.
9가지의 미니게임 외에도 명상 이미지와 사운드를 이용해 두뇌의 알파파를 활성화 시켜주는 명상 프로그램이 탑재돼 있어 학업 스트레스와 바쁜 일상에 지친 게이머들의 두뇌 활동에 안정을 찾아 준다.
△모리소프트의 ‘강철손의 낚시여행’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업체인 모리소프트(대표 오현석)가 개발한 ‘강철손의 낚시여행’은 낚시를 소재로 한 스포츠 캐주얼 게임이다.
‘강철손의 낚시여행’은 주인공 철이가 그리운 아빠를 찾기 위해 낚시여행을 떠나는 것을 주된 스토리로 따뜻한 가족애를 담고 있다.
기존 낚시게임과 차별화된 퓨전육성게임으로서 급변하는 유저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만든 종합 장르 성격을 띠고 있는 게임이다.
낚시게임과 롤플레잉게임(RPG)의 결합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50개가 넘는 방대한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낚시여행을 할 수 있다.
또한 해물센터에서는 6개의 다양한 거래처를 비롯해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타이쿤의 맛까지 느낄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강철손의 낚시여행의 특징 중에 하나는 낚시터 진입시간을 체크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낮 또는 밤낚시를 즐길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관상어 시스템을 도입, 유저가 자신이 잡은 관상어를 직접 수족관에 보관하여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달 말까지 게임 개발을 끝내고 다음달 중순께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