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날로그 TV에서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보급형 셋톱박스(컨버터)가 국내 처음 선보였다.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디지털월드(대표 김호중)는 고가의 디지털 TV를 구입하지 않고도 기존 아날로그 TV에서 고화질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저가형 셋톱박스 ‘D-스테이션(사진)’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개발한 6세대 DTV 수신칩을 탑재, 난시청 지역에서도 뛰어난 수신성능을 갖췄으며, 전자방송안내(EPG) 기능을 구현해 각종 방송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또 안테나 인터페이스만 간편하게 연결하면 손쉽게 지상파·케이블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통합 리모컨으로 TV와 셋톱박스를 하나의 리모컨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초소형 크기로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이 제품을 설치하면 오는 2012년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되더라도 기존의 아날로그 TV로도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가격은 10만원대 초반이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