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LPL)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19.8㎜ 두께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의 두께는 손가락 한 마디 길이에도 못미치며 현재 상용화된 LCD 두께의 40%에 불과하며 무게도 10%나 줄었다.
일본의 샤프가 20㎜ 두께의 52인치 LCD를, 히타치가 19㎜ 두께의 32인치 LCD를 각각 개발했지만 양산일정은 2009년 4월 이후로 잡았다.
특히 일본 업체들은 박형에는 유리하지만 가격이 비싼 발광다이오드(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한 반면에 LPL은 냉음극형광램프(CCFL)를 채용, 가격경쟁력까지 갖추었다.
LPL은 울트라 슬림 LCD를 HD급 보다 해상도가 2배 높은 풀HD급과 동영상 잔상을 줄여주는 120Hz 방식으로 양산,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PL 여상덕 TV사업부장(부사장)은 “LCD TV시장은 크기, 화질에 이어 이제는 슬림 경쟁이 가속화 되는 양상”이라며 “두께 20㎜이하 LCD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면서 차세대 슬림 TV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